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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하나님 같아 보여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가장 많은 관심과 시간을 쓰며 소중히 여겨야할 것은 무엇일까 ?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가정이다. 남의 집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살고, 내가 머무는 내 집만큼 편할 수는 없다. 남의 가정이 아무리 잘나고 훌륭해도 나의 가정만큼 소중하거나 관심이 더 갈 수는 없다. 어떤 경우라도 나를 받아 주고, 이해해 주고, 지친 내 몸을 편히 쉬게 해주고, 위로와 평안을 주는 곳은 바로 나의 가정인 것이다.
가정은 한자로 ‘집’ 가(家)에 ‘뜰’ 정(庭)을 합친 말이다. 생명이 깃들고 사랑으로 생명이 품어지고, 사랑의 열매인 생명이 탄생되는 따스한 ‘뜨락의 품’이라는 뜻이리라. 어느 목사님이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실 때 첫 시간마다 강조하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내 가정부터 ,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식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지 못한다면 그는 영성훈련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영성훈련은 그 어떤 거창한 데서가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곳인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유년시절에 하루 종일 친구들과 함께 새 집을 맡으러 버덩을 돌아다닌 적이 많다. 종달새나 할미새는 보리 밭 속에 은밀하게 집을 짓거나, 무성하게 풀이 자란 들판 언덕 밑에 땅 굴을 파고 보금자리를 만든다. 몇 시간 씩 헤매다 아주 힘들게 새 집을 발견하기라도 하면 그렇게 신이 났던 것이다. 정교한 솜씨로 만든 집을 보는 것도 신기했지만, 그 안에 낳은 대 여섯 개의 새 알이나 새끼들을 볼 때면 그 어떤 신비한 감동마저 느꼈던 것이다. 은밀한 제 집이 누군가에 침범된 것을 본 어미 새는 울부짖으며 주변을 계속 맴돌며 절대로 떠나지 않는다. 그 당시에는 뭘 모르고 새 집과 새 알 통째로 집으로 가져와서 자랑도 하고 계란 삶아 먹듯이 먹기까지 했으니 지금생각하면 정말 못할 짓을 한 것이다. 어느 생명, 어느 집이든 생명이 깃들고 사는 일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 오늘날에는 결코 그런 짓은 하지 않으련만....
짐승이나 새들도 제 새끼를 알고 먹이고 보호하고 키운다. 먹이를 삼킨 어미 새가 제 집 새끼들의 입에 삼켰던 먹이를 다시 꺼내 차례로 먹이는 것을 보면 눈물겨운 감동 그 자체인 것이다. 짐승이 자기 새끼를 의도적으로 버리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 자식을 버리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 이를 어쩌면 좋으냐 ! 이 죄를 어떻게 받으려고 하느냐 ! 심히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생명을 모질게 끊어야만 죽이는 것이냐 ? 아닌 것이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고 생활하는 곳이 나의 가정이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많은 가정들이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것을 별로 들어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어쩌다 깨가 쏟아질 정도로 행복한 가정이라도 보게 되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오히려 반문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죄가 많은 세상 현실이어서 그럴까 ? 서로 잘 살아 보자고, 행복하자고 약속한 결혼이 어느 날 물거품처럼 깨진다. 법적으로는 가정이지만 이미 마음은 떠났고, 신성한 의무감마저 다 사라진 가정들도 부지기수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여주는 것이 덜 고통스럽겠다고 한탄하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걸핏하면 무시하고 학대하고, 욕하고 괴롭힌 다는 것이다. 죽음보다 더 잔인한 고통을 주는 것 자체가 이미 죽이는 행위인 것이다.
내가 잘 아는 가정이 있다. 언제부턴가 남편과 아내가 자주 다투었다.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면 아닐 수 있는 일을 가지고 걸핏하면 말싸움 하고, 기분이 상하면 거친 욕설을 퍼붓고, 더 심해지면 물건도 집어 던지고, 나중에는 일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한, 두 달을 산다는 것이다. 밥도 같이 안 먹고, 각자 외식으로 때우고, 잠도 각 방을 쓴다는 것이다. 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은 늘 풀이 죽어있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엄청난 괴리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자식들은 집안의 분위기와 환경에 엄청난 상처를 입고, 모든 것이 싫어진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권위마저 잃어버린 것이다. 누구를 믿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고민을 하던 그녀는 어느 날인가 커가는 자식들을 집에 둔 채 간단한 짐을 싸들고 집을 나와 버렸다. 하염없는 비통한 눈물을 흘리면서.... 운명의 기로에 선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진실로 기도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집니다. 갈라서면 더 나빠집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고 또 참으며 기도 하시고, 오히려 남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기도하시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될 수만 있다면 그보다 특효 약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는 분입니다. 세상적인 그 어떤 수단이나 방법들은 그때뿐 이지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말씀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남편께서 하나님을 믿고 섬길 수 있도록 마음을 다 하고 힘을 다 하고 지혜를 다 하여 구체적인 방법도 찾아 보십시오“
집으로 다시 돌아 간 그녀는 아주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귀중한 물들이 다 밖으로 내 던져졌고 찢어 버림을 당했다. 심한 모멸감도 맛봐야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갔다.
하나님은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를 꼭 들으시는 자비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사람 마음도 움직이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어느 날 다니는 교회에서 ‘아버지 학교’라는 전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초청을 했다. 평상시에는 교회를 같이 가자고 해도 잘 듣지 않던 남편이었다. 그런데 “당신, 아버지 학교에 한번 등록해 보지 않을래요 ?”하며 권유했는데, 어쩐 일인지 한번 가보겠다는 것이다. 몇 달이나 계속되는 프로그램을 설마 갈까 ? 하고 마음이 조마조마 했고 믿기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남편은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도 했다. 이렇게 유익한줄 미처 몰랐다고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아들을 가슴에 품고 축복기도를 하기 까지 했다. 심지어는 술을 마시고 좀 취해서 들어 온 날도 자고 있는 아들 방에 가서 품에 안고 축복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 모습에 정작 놀란 것은 그녀였던 것이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자기 혼자만 골프장에 갔었는데, 이제는 골프장도 같이 가자며 비싼 골프채도 사 주었다. 그동안 외국 여행을 한 번도 같이 간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중국 여행도 같이 다녀왔다.
그녀는 눈에 띄게 몸 무개도 감량하여 전보다 훨씬 예뻐졌는데, 이제 1킬로만 더 빼는데 성공하면 일천만원을 특별 보너스로 준다고 약속했단다. 며칠 전 그녀가 춘천에 와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우리 부부 앞에서 자랑했다. 얼마 전 아들이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우리 아빠가 나를 꼭 껴안고 여러 번 이나 기도했어. ‘아빠가 하나님 같아요 ! 우리 아빠는 정말 하나님 같아요 !“ 라고.
마치 이삭이 별미를 만들어 온 아들 야곱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장면처럼 말이다. “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창27:1, 27-29)
이것은 정말 기적중의 기적이라는 것이다. 우리 가정이 달라져도 분명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또 교회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단다.
“아드님이 어찌나 친구들한테 전도를 잘하는지 몰라요. 그렇게 잘하는 줄 몰랐어요. 재능도 있구요....“
그녀가 오랜만에 활짝 웃는 모습은 정말 ‘행복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가정이 행복한 비결은 의외로 간단한 데 있다.
사도 바울은 그 비결을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가르쳐 줬다.
그것은 \'서로 복음\'이라는 것이다. 부부관계는 일방적일 수 없다. 늘 쌍방의 문제요, 소통의 문제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서로 순종하고, 서로 섬기고, 서로 인내하고, 서로 친절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공손하고, 서로 존경하고, 서로 가르치고, 서로 격려하고, 무엇보다 서로 기도해야 한다. (엡5:20-33 엡6:1-3 벧전3:1-10)
우리는 작은 행복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행복을 계획하고,
행복에 대한 프로그램을 짜고, 내 손 가까이에 있는 것부터 거룩하고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최대한의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것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부터 행복은 싹트는 것이다.
* 선으로 악을 이기라.
악을 극히 꺼리고 미워하며 선을 사랑하라.
어두움의 종노릇 하지 말고 의의 종노릇 하라.
(벧전3:8-11. 요12:35.행26:13-18. 롬6:6)
*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해질 것이다.
갚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잠11:25 눅14:14행10:4삼상24:19시18:20 마6:6)
* 선으로 악을 이기라.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께 순복하고 자신을 낮추라 (약4:6-10)
* 마귀는 세상 권세 잡은 자, 죽음의 권세 잡은 자로서
실재하는 어둠의 영의 세력이다.
모든 고통과 저주와 죽음의 근원이다.(엡2:2. 히2:14 요일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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