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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소리의 세계
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즐겁게 울려 퍼지는 것을 보니 어느새 연말연시가 코앞에 다가왔다. 내 생에 있어서 40여년 세월을 기억 속에 곱게 묻어두었던 추억 하나가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75년도 신학생 시절, 2학기도 거의 끝나 갈 무렵 이었다. 기숙사 룸메이트 가운데 연세대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하신 신학도와 같은 방을 썼는데, 그분 따라서 서울 음대 졸업 초청 연주회에 가게 되었다. 잘 준비된 바이올린 연주를 눈앞에서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다. 신의 악기라 불리는 바이올린이 뿜어내는 음색(音色)과 음악의 세계에 반한 나머지 나는 이튿날 종로에 가서 바이올린을 하나 사 갖고 와서 다짜고짜 바이올린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썼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군에 가기 전까지 바이올린에 집착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자기 재능이나 분수도 모르고 허황된 꿈을 꾸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바이올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음악적 재능을 주셨더라면 아마도 지금은 목사가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만큼 소리의 세계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비밀스런 그 무엇이 있다. 소리의 세계는 실로 황홀하고 매혹적이다.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그 짧은 시간에 사람 마음을 그토록 사로잡아 집중하게 하고, 깊은 감동으로 이끄는 것은 아마도 음악이 단연 으뜸 아닐까 한다. 의사들이 수술을 할 때, 혹은 동, 식물을 재배하거나 키울 때,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으면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는 연구보고도 있지 않던가.
75년도 신학생 시절, 2학기도 거의 끝나 갈 무렵 이었다.
기숙사 룸메이트 가운데 연세대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하신 신학도와 같은 방을 썼는데, 그분 따라서 서울 음대 졸업 초청 연주회에 가게 되었다.
잘 준비된 바이올린 연주를 눈앞에서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다.
신의 악기라 불리는 바이올린이 뿜어내는 음색(音色)과 음악의 세계에 반한 나머지 나는 이튿날 종로에 가서 바이올린을 하나 사 갖고 와서 다짜고짜 바이올린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썼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군에 가기 전까지 바이올린에 집착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자기 재능이나 분수도 모르고 허황된 꿈을 꾸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바이올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음악적 재능을 주셨더라면 아마도 지금은 목사가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만큼 소리의 세계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비밀스런 그 무엇이 있다. 소리의 세계는 실로 황홀하고 매혹적이다.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그 짧은 시간에 사람 마음을 그토록 사로잡아 집중하게 하고, 깊은 감동으로 이끄는 것은 아마도 음악이 단연 으뜸 아닐까 한다.
의사들이 수술을 할 때, 혹은 동, 식물을 재배하거나 키울 때,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으면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는 연구보고도 있지 않던가.
영계(靈溪) 하늘에서 광명의 천사였던 ‘루시엘’은 소리의 세계를 주관했다고 하는데, 그가 하늘 보좌를 탐하여 반역함으로 더럽다 여김을 받고 하늘에서 쫓겨나 ‘루시퍼’즉 사단 마귀가 되었다는 학설이 있을 정도다(사14:12-15. 겔28:14-17).
요한 세바스찬 바하(1685∼1750)를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 한다면 모든 음악의 아버지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깊고 오묘한 음의 세계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바로 아름다우신 하나님이시다.
음(音)의 세계를 오선지에 기록하면서부터 음악이라는 학문이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지만 무궁무진한 소리의 세계는 하나님이 친히 빚어내신 것이다.
태초(太初) 이전, 그러니까 세상이 열리기 훨씬 전, 하늘들 위의 하늘에서는 이미 천사들의 아름다운 합창이 있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5:13).
그래서 그런 것일까? 나는 천국! 하면 나팔 부는 천사들의 이미지가 자동적으로 떠오르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천사들의 모습이 마치 눈앞에 보이는 듯 느껴진다. 하나님은 그 언제나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시요 시작과 끝이시다’(계22:13) 라는 사실을 소리의 세계에서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음의 기본 음계인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를 살펴보면 이는 더욱 확실해진다.
약 1000년 전, 이탈리아의 성직자 겸 음악가 ‘귀도 다레쪼(Guido d\'Arezzo 995-1050)’는 네 개의 선으로 된 보표를 만들었고, 각각의 음에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악보의 시작이다. 그는 세례요한에게 바쳐진 라틴어 찬가의 각 행에서 첫 단어의 첫 음절을 골랐는데, 각 시구 첫 음절은 각각 \'우트 레 미 파 솔 라\'로 시작되며, 점차로 높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우트 퀘안트 락시스/ 레소나레 피브리스/ 미라 게스토룸/ 파물리 투오룸/ 솔베 폴루티/ 라비이 레아툼/ 상크테 요한네스!\"
이 노랫말을 풀어보면 이렇다.
\"너의 시종들이 마음껏 너의 공적을 노래하게 하라.
그들의 더렵혀진 입술에서 모든 죄악을 없애고,
오 성 요한이시여\"
그 이후로 조금씩 수정되면서 지금의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 를 최종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수정된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트\' 대신에 발음하기 쉬운 \'도미누스\'(주님)의 \'도\' 가
사용되었고 \'시\'는 Sancte Iohannes 의 첫 글자 SI를 합친 것이다.
그러므로 라틴어로 된 곡의 그리고 각각 머리글자들의 의미는 이렇다.
Do : 도미너스(Dominus). 하나님. - A, alpha; α;(알파, 처음)
Re : 레조넌스(Resonance). 울림. 하나님의 음성.
Mi : 미러클(Miracle). 기적.
Fa : 파미유(Famille). 가족. 제자. (Famille = students 하나님의 제자들이라는 뜻)
Sol : 솔루션(Solution). 구원. 하나님의 사랑. (Solve)
Ra : 랍비(Rabbi). 하나님의 사도들 (Teacher. Rabbi 랍비라는 말의 원래 뜻은 입술로 먹고 산다는 뜻)
Si : 상투스(Sanctus). 거룩. (Holy)
Do : 도미너스(Dominus). 하나님. ω;(오메가, 나중, 마지막 -그리스어의 마지막 글자)
이처럼 음악의 신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떠나서는 생각 할 수 없다.
으뜸화음 ‘도 미 솔’은 ‘하나님의 기적 같은 사랑’의 조합이라는 사실은 많은 신앙의 내용을 함축하는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서 연구하는 신학이라는 학문과 음악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배는 음악으로 시작해서 음악으로 끝을 맺는다. 예배에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면 규모를 갖춘 교회에서는 음악을 관장하는 음악 전담 목사가 있을 정도다. 사실 서구음악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종교음악이 그 뿌리다.
바하를 비롯한 비발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음악 천재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하나님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음악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꼽히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는 거리의 악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바이올린과 오르간을 익혀 궁정악단에서 연주와 지휘를 하고, 교회음악가로 활동하면서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을 많이 남겼다. 그는 평생에 걸쳐 오페라를 제외한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천 개 이상의 작품을 남겼는데, 그의 예술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앙심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일생을 하나님께 바쳤던 바하는 음악의 대부분을 종교적 신념과 신앙심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200곡에 가까운 교회칸타타와 ‘마태복음’ ‘요한복음’에 바탕을 둔 수난곡을 작곡했고,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토카타와 푸카 D단조, 사라방드, G선상의 아리아, 무반주 첼로 조곡 등의 불후의 명곡들을 남겼다.
모든 악기가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완벽한 작곡을 한 바하의 음악은 서양 음악의 기본 골격을 완성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지으실 때 찬양을 받으시기 위한 한 가지 목적으로 창조하셨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했다(사43:21).
뿐만 아니라 장엄한 시편은 다음과 같이 끝을 맺고 있다.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1-6)
이와 같이 천사들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한다.
하늘과 땅, 별들과 꽃들 심지어 하늘을 나는 새와 들짐승까지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한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 이를테면 세상 만유(萬有)가 하나님 살아계심을 웅변하고 있고, 모든 만물을 살게 하신 주님의 자비하신 은덕을 기리고 있다.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시148:1-5).
아멘 할렐루야!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천국! 하면
나팔 부는 천사들의 이미지가 자동적으로 떠오르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천사들의 모습이
마치 눈앞에 보이는 듯 느껴진다(고전15:52. 계8:6).
*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6).
* 천사들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한다.
하늘과 땅, 별들과 꽃들
심지어 하늘을 나는 새와 들짐승까지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한다(시148:1-5).
*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
이를테면 세상 만유(萬有)가
하나님 살아계심을 웅변하고 있고,
모든 만물을 살게 하신
주님의 자비하신 은덕을 기리고 있다(시148:1-5).
*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지으실 때
찬양을 받으시기 위한 한 가지 목적으로 창조하셨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했다(사43:21).
◆ 말숨 산문집 제7권 \'그대 안해 나의 어여쁜 신부여\'가 출간되었습니다. 제게 문자나 메일로 답신(주소명기) 한번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저는 신앙의 여정 가운데 특별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제게 간증 설교할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제 자신을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산문집 1권을 구매해 주시면 1권이 사랑의 선물로
전국 교도소, 군, 경찰, 학원, 병원에 님의 이름으로 기증됩니다.
(각권 13,000-20,000원. 전7권. 농협:301037-51-098385.
호산나교회 010-905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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