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_자유게시판
* 본 글은 지난 2013. 4. 8 에 쓴 글입니다.
2013년 2월에 심장 2차 수술을 받고 나서 2달 후에 쓴 글인데 그해 12월에 3차 심장수술을 받았고
그후 1년 넘게 살아오면서 오늘의 저는 이 글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
할렐루야!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 된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내각이 꾸려지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대통령은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자신의 고유한 권한으로 지명하고 불러 쓸 수 있는 임명권자다.
그런데 번번이 반대 여론에 밀려 그 뜻이 무산되고 만다면 최고 통수권자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것만 봐도 세상에서 하는 일들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하시는 일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삼수갑산(三水甲山)을 간다할지라도 하나님이 뜻하시고 말씀하시면 기필코 그대로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하나님은 항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말씀하시고 일하신다.
성경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지 3,4천년이 지났지만, 단순히 과거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여전히 지금 여기 오늘 살아있는 내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신5:3).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시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영의 음성을 오늘 나의 영혼이 듣고 받아 나의 말씀으로 순종하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 지금도 똑같이 나타나시고 역사하신다(요6:63.히13:8).
하늘이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말씀은 바로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에도 유익하고 좋은 강의가 많다.
한 시간 강의에 돈 천 만원은 줘야 들을 수 있는 최고급 강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집 강단에서 울려 퍼지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선포와 비교될 수 있는 강의는 그 어디를 가도 찾아볼 수 없다. 세속적인 가치와 신령한 하늘의 가치는 성격이 다르고 출처도 다르고 도무지 비교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일찍이 이것의 가치를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이 되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목회를 하고 있지만 말씀의 가치로 볼 때는 최상 최고의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하나로 살고 있다.
죽은 자도 살리시고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불러내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하나님의 집, 강단에서만 그 살아있는 권위를 말씀할 수 있고 또 선포된다. 하나님의 집을 정녕 하나님의 집으로 믿고 찾아가는 발걸음은 복되다.
하나님의 성산(聖山)에 오르는 자가 복되다.
그는 거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복된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포로로 잡혀가서 극심한 고난 가운데 절망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에게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사43:1-7).
위기의 때에 이스라엘은 이 말씀을 붙들고 진실로 회개하며 눈물의 참회록을 썼고, 신앙부흥운동을 일으키며 하나님이 새롭게 일으키실 먼 미래를 준비했다. 그들은 참고 또 인내하면서 합당한 대가를 다 치렀다.
고난을 통해서 죄 값을 다 치렀다. 마침내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되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꿈같은 해방이 역사적으로 성취되었다. 이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표적(表迹) 같은 이적 그 자체였고 하나님이 만든 오묘한
섭리였다. 그렇게도 막강하던 바벨론 제국이 무너지고 새로운 제국 페르시아가 등장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고레스 왕을 세워서 이스라엘 포로 귀환 령을 내리도록 역사 하셨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직접 고레스에게 나타나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풀어주라고 특명을 내렸던 것이다.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하신 말씀처럼 거저 풀어주기에는 심히 아깝지만 끝내 가두어 두지 못하고 내놓아야만 했던 것이다. 이 명령을 거역하면 죽을 수밖에 없으니 하루아침에 광명천지가 온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식으로도 일하시는 분이신데,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이적(異蹟)인 것이다.
이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실현된 것인데, 실로 바벨론 포로 된지 70년 만의 일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내가 너를 구원하는 여호와이니 너를 참으로 도와주겠노라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대통령은 각료를 지명하여 불렀어도 어쩔 수 없이 철회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시면 그것으로 완전무결이다.
설령 물 가운데 지날지라도 물이 엄몰치 못하고, 불 가운데 지날지라도 불꽃이 머리털 하나도 사르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원한 피난처, 요동치 않는 반석, 영원히 피할 구원의 산성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여전히 나를 보배롭고 존귀한 보석처럼 여겨 주신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더러운 귀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정말 놀라운 말씀 아닌가!
지극히 보잘 것 없는 나를 존귀하고 보배롭게 여겨주시다니 이런 망극한 은혜가 또 어디 있으랴!
만일 지금 이 순간 나를 대통령이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아마도 그 감격은 대단히 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지명하여 불러서 ‘너는 내 것이라’말씀하신다.
그런데 어째서 이 말씀을 듣고도 감사 감격도 없고 무덤덤하기만 할까?
아마도 말씀이 내게 살아있는 말씀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감 있게 믿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그 말씀 그대로 기이한 감격과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나의 구원자가 되어 주신다.
나는 2002년 2월에 이 살아있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므로 은혜와 믿음으로 사선(死線)을 넘은 기이한 하나님 체험이 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여 뇌가 전부 파괴되어 의학적으로는 99.999 사망, 예외가 적용되어 만에 하나 운 좋게 살아난다 해도 100% 불구자, 혹은 소경,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했으니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설명이 전혀 안 되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영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가 살아나서 매일 채플 실에 기도하러 갔을 때, 나는 이사야 41장과 43장 말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이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묵상하고 또 묵상하며 나의 말씀이 되기를 간구했다. 불구자의 상태로 살아나기만 하면 뭐하겠는가. 그 다음이 더 문제인 것이다.
“나의 하나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자비하신 하나님은 그 말씀, 그 기도대로 들으시고 완벽하게 응답해주셨다.
나는 지금 또 한 번의 절대 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세브란스 심장내과 주치의 소견으로는 나의 심장 상태가 매우 곤란 지경이라고 한다.
도처에 심혈관이 막혔고 가슴을 복개하여 하는 심장 우회 수술도 불가능하고 게다가 심장 내부가 찢겨서 너덜너덜 하여
험난한 치료과정에 놓여있으니 자기도 한참 고민해 보아야 하겠다고 한다. 앞으로 심장이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일은 없어 보이고 평생 일정부분 고통을 감내하고 지고가야만 하니 극히 조심하지 않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어찌할 것인가? 그러나 나는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다면 의사가 뭐라고 하던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이 병든 심장을 전혀 새로운 심장으로 통째로 바꾸어주실 수도 있다. 그래서 또 한번의 하나님 살아계심을 간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실수도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특별한 어떤 뜻이 더 이상 없다면 이 세상의 고통을 이만 끝내고 더 좋은 천국으로 이사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작정하고 나니 모든 불안이 물러가고 주의 평안이 내 영혼에 가득함을 느낀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동안 내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긍휼하신 은혜와 하나님의 풍성하신 생명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과 섭리와 목적이 은혜로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모든 어떤 노력도 더 이상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삶과 역사를 섭리하시고 다스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나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지금 내게 말씀하고 계시는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생명 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나를 지명하여 부르신 나의 하나님이시다.
지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미래가 있고 희망도 있다.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그에게 은총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 내가 진리를 찾은 곳에
진리 그 자체이신 나의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딤전 2:4).
*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사
자기 백성을 죄악에서 구원하신다는
‘임마누엘 예수’라는 이름은
독생 하신 아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실 때
아버지의 이름을 가지고 오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이다.
말하자면 스스로 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본래부터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이시기를
영원 전부터 뜻하시고 원하셨다(요1:14, 마1:21)
*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과 참 평안의 원천이시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는 여호와께 은총을 얻고
생명을 얻을 것이다(잠8:35).
* 사람은 동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을 갖은 특별한 피조물이다.
그 때문에 인간은 서로를 존재로부터 긍정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창2:7).
* 교회의 역할은
하나님을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이다(골4:12,눅22:42).
◆ 저는 신앙의 여정 가운데 특별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제게 간증 설교할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제 자신을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산문집 1권을 구매해 주시면 1권이 사랑의 선물로
전국 교도소, 군, 경찰, 병원, 학원, 이웃에 님의 이름으로 기증됩니다.
(각권 13,000-15,000원. 전8권. 농협:301037-51-098385.
말씀의 빛 교회 010-9059-403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