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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소원은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
정부는 산업 근대화라는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기획하면서 명문 카이스트를 세웠다. 우수한 과학자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전국의 최우수 두뇌들을 뽑아서 국비를 들여 값비싼 공부를 시켜놨더니 중도에 전공을 의과대학으로 바꾸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고민이 깊어간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국가의 미래나 그 어떤 학문적인 업적보다는 개인의 실리나 대중적인 인기를 더 중시하는 작금의 세태를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대의 이기적인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어쩐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하나님 진리의 뜻 하나를 세우고, 머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본다는 의과대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신학으로 전공을 바꾼 김달성 목사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모세는 애굽에서 왕자로 출세하기 보다는 광야에서 동족들과 함께 고난 받기를 기꺼이 선택했는데 이런 삶의 모습이 그리운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그분에게 있어서 세속적인 부귀영화(富貴榮華)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부르심이 더 귀중한 절대가치로 다가왔다는 사실이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매료시켰을까?
이 세상에 하나님과 비교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 이름보다 존귀한 이름은 세상천지에 없다.
세상 모든 사람들과 하늘 위의 천사들이라 할지라도 모두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했다. 모든 죄를 사하시고 모든 병을 짊어지시고 마귀 권세까지 정복하시고 승리하신 아름다우신 그 이름 예수!
우리가 죽도록 소원할 것은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다.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죽어도 좋은 것 아닐까 한다.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은 하나님 영광의 능력이요 하나님 성품의 나타나심이기 때문에 죽는 것이 곧 영원히 사는 것 아니겠는가.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은 인간의 힘을 초월한 하나님의 능력,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새롭게 하시는 능력이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부활영생의 능력이다.
모든 것을 전적으로 새롭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마귀를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여시는 창조와 구원의 능력이다.
한시적인 순간을 사는 사람은 바로 여기서 영원을 맛보게 된다.
천국 보좌 앞으로 나를 영접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개인 면담을 나누고, 그 분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약속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이, 그것도 죄와 허물투성이인 내가 하나님 얼굴을 직접 대면하여 개인면담을 갖는다니 이런 영광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 순간 세상 근심 걱정은 설 자리가 없게 되어 저 멀리 떠나버리고 만다. 어두움이 물러가고 그 대신 기이한 하늘의 빛이 오고, 주님의 생명이 죽은 자도 살리는 능력으로 내 영혼에 오시는 것이다.
이런 영적인 세계를 너무도 잘 알고 있던 모세는 평생에 가장 절실한 소원 한마디,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기도했다(출33:18).
하나님은 내게 그 무슨 뜻이 있고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기사(奇事)와 이적(異蹟)으로 나타나주시고 건져주시는 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행19:11-12).
예수님은 말씀으로 귀신을 내쫓고 말씀으로 병을 고치셨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가 그 어떤 능력을 가져온 것이 아니고 바울이 믿고 소화한 말씀이 그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나타나신 것이다.
콩고에 선교사로 갔던 월츠 버튼은 고향으로 돌아올 때 간암에 걸려 사형 선고를 받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던 중 그는 베드로전서 2장 24절 말씀에 감동을 받아, 즉시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입으로 시인하기 시작하였다.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윌츠 버튼은 나음을 얻었나니......'
그가 이렇게 수천, 수만 번 입으로 시인하기 시작하자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마침내 병마가 물러가고 그의 온 몸은 새로운 생명으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오늘도 자나 깨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여 믿고 순종함으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를 소원합시다.
영이신 하나님 말씀을 내게 지금 말씀하고 계시는 현재적인 하나님 음성으로 바꾸어 듣고 순종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이런 믿음의 사람에게 말씀은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여 놀라운 이적과 기사와 표적으로 하나님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여 주실 것이다.
‘사명(使命)이 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는 믿음의 외침대로 하나님은 나를 친히 만나주시고 만져주시어 고쳐주셨고, 새로운 사명감으로 살 수 있도록 은혜의 기회를 베풀어주셨다.
우리에게 성령과 말씀으로 가득하여 정녕 해야 할 사명이 있다면 은혜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고쳐 살려주시고 새로운 기회를 은혜로 주실 것이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 하나님이 말씀을 보내시니
그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고
추위를 녹이사 물이 흐르게 하신다(시147:18).
* 해와 달과 별들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늘의 하늘도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시148:5).
* 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시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마 4:23; 요 5:15).
*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5:14-16).
*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하라.
그 얼굴을 항상 구하라.
즐거운 마음으로 여호와를 구하라(시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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