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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신비, 삼위일체 하나님
미국의 어느 신학대학 이름은 삼위일체(Trinity)대학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강조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그렇게 명명한 것이 아닌가 한다. 성경은 삼위일체 하나님 즉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 삼위(三位)는 곧 한 분 하나라는 뜻이다.
오직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일하시는 형태나 방법은 각기 고유한 삼위(三位)라는 위격(位格)을 취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보이는 형상이시고,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하나님이시다(골1:15, 히1:2, 빌2:5-11) 아버지 없는 아들이 있을 수 없듯이 아버지는 항상 아들 안에 계시고, 아들 또한 아버지 안에 계시니 아버지와 아들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이다. 진리의 성령님 또한 아버지와 아들 안에 동시에 거하신다(요14:16-17. 요17:21-26)).
성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아들을 위하여, 아들로 말미암아, 아들의 영광을 위하여 만드셨다고 한다(골1:16-17).
우리의 구원도 아들 안에서 속량 곧 구원의 죄 사함을 받도록 뜻하셨다(골1:14). 모든 궁극적인 심판도 아들에게 맡기셨다고 말씀하고 있다(요5:22). 더욱 놀라운 것은 천국은 ‘사랑의 아들의 나라’(골1:13)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령(聖靈)이 아니시면 하나님이 되실 수 없고, 오직 성령으로만 모든 일을 행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성령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모든 일을 성령이 아니시고는 아무것도 행치 않으신다는 것이다.
다음의 성경 말씀을 세심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12-20).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요5:19-27).
교회 교의학을 쓴‘칼 바르트’라는 유명한 독일 신학자가 있다.
그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기를 ‘하나님 사랑의 변증법적 존재 양태’라고 했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존재하실 때도 고독한 군주 혹은 폭군처럼 존재하거나 군림하시지 않고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속성에 부합하도록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변증법적 사랑의 관계를 취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위하는 관계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의 가족관계를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와 자식은 한 영으로 묶여 있는데, 자식의 영은 항상 부모의 영에 속하여 사랑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는 시골에서 목회를 하면서 저 유명한 ‘로마서 강해’를 썼는데, 시대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만큼 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단번에 괴팅겐 대학교 교수로 초빙 받았다.
너무나 많은 책을 쓴 그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그가 죽어 천국에 계신 하나님을 뵈옵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평생 하나님을 나타내고 싶어 전심전력 수고하여 쓴 책을 자랑스럽게 여겨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 지게에 한가득 지고 갔다.
그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고 한다.
“자네 책 쓰느라고 수고 많았네만 여기서는 그런 책이 아무 필요 없다네....”
교회사적으로 볼 때, 삼위일체 논쟁만큼 뜨거운 신학적 논쟁도 없다.
수많은 이론과 주장들이 있다. 그래서 수많은 교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도 속 시원하게 말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사람의 이해와 언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신적존재 자체가 설명 불가능하기는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은 그냥 믿음과 느낌으로 아는 것이고, 은혜로 체험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다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나님을 믿고 섬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믿는다. 내가 하나님을 다 안다면 무엇 때문에 믿는다는 표현을 쓰겠는가.
내가 하나님의 실체를 다 안다면 그것은 이해한다는 표현이 더 옳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그 무엇 하나도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하늘이 어떻게 존재하며, 붉고 노란 꽃이 어떻게 피어나는지, 심장은 어떻게 단 1초도 쉬지 않고 숨이 멎을 때까지 그렇게도 성실하게 뛸 수 있는지 나는 전혀 모른다. 그런데 신비한 것은 그것은 거기 그렇게 여전히 있고, 때가 되면 그렇게도 아름답게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는 사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자기 할일을 정확하게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여기서 항복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영원하신 신비 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창세 이전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하여 뜻하신 \'은혜의 경륜(엡3:2)\' 이라는 사실을 내가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들이고, 하나님의 목적하신 선하신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들입니다. 하나님은 영광과 찬송을 세세무궁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위대하신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그가 찔리고 상함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마20:28).
* 하나님은 대개 비명시적으로 일하신다.
우리도 전혀 모르는 채 그냥 주어진 평범한 삶에 충실히 살았을 뿐인데
결과적으로는 하나님 섭리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창15:13-16).
* 하나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다.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막4:26-29).
*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막4:26-29).
*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일과들은
하나님이 나를 만드시고 훈련하는 비명시적인 교육이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신다(민12:7-8.느9:8.시101:6.마25:21).
◆ 저는 신앙의 여정 가운데 특별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제게 간증 설교할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제 자신을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산문집 1권을 구매해 주시면 1권이 사랑의 선물로
전국 교도소, 군, 경찰, 학원, 병원에 님의 이름으로 기증됩니다.
(각권 13,000-15,000원. 전6권. 농협:301037-51-098385.
호산나교회 010-905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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