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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선 단독 자
하나님은 나의 생명, 나의 기쁨, 나의 구원, 나의 사랑, 나의 목자이시다. 내가 끝까지 의지할 나의 주님이시고, 내가 죽을 때에도 내 곁에 나와 함께 남아주시는 유일하신 나의 구원자이시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도 주님이 내게 생명을 주시고 나와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던 전적인 은혜이지만, 언젠가 내가 죽을 때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만은 내 곁에 영원히 계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천국으로 데려가신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아름다운 목가적(牧歌的)인 시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시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내가 죽을 때면 나도 네 곁을 떠나고 너도 나를 영원히 떠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아내나 남편도 자식도 친구도 매정하게 뿌리치고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죄 아래 있는 인간의 운명이다.
한평생 모아두었던 재산도 지식도 명예나 권력도 다 떠나야만 한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나와 함께 하시니 이보다 귀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이 세상에 잠시 잠깐뿐인 목숨은 잃어버려도 하나님만은 잃어버릴 수 없다.
하나님은 내게 있어 절대 지존 자(絶對至尊 者) 이시다.
사람은 본시 거짓되어 크게 믿을 것이 못되는 존재이지만 나의 반석이 되신 하나님만은 신뢰해도 좋다. 하나님만이 내가 피할 피난처가 되시고 구원의 산성이 되신다. 하나님만은 나를 알아주시고 존재로부터 나를 긍정해주시고 기꺼이 나를 받아주신다. 내 존재를 내가 잘 모를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신다. 모태에서 내 존재의 형질을 이루기 전부터 하나님은 나를 보고 계셨고, 계획하셨고, 너는 내 것이라 뜻하셨다.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내 목소리를 잘 아시고 내 품성을 아신다. 그리고 ‘너’라고 불러주신다.
‘내가 택한 나의 사람, 나의 벗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8-10)’말씀하신다.
오늘 날 현대인들은 대다수 군중 심리에 파묻히려는 경향이 있다.
쓰레기 깡통 같은 생각에 수많은 사람들이 우~~ 하고 몰려들면 그럴듯하게 여기고 아무 생각 없이 여기에 쉽게 동조한다.
깊이 생각하기를 거부한다. 그저 다수가 그렇다고 하면 그것이 법이 되고 진리가 되는 세상이다.
하나님 섬기는 신앙생활도 그 무슨 취미생활 하는 것처럼 하려고만 한다.
내 음성을 아시고 나를 부르시는 나의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 내게 그 어떤 유익한 면이 있고, 그 어떤 것이 마음에 들고, 그 무슨 내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은 생각에 끌려서 교회 다니려고 한다.
여기서 뭐 하나만 자기 마음에 틀리면 그날로 헌신짝 버리듯 교회도 버리고 하나님 신앙도 포기한다. 변덕쟁이처럼 들쭉날쭉 하기를 밥 먹듯이 하고, 이 교회 저 교회 철새처럼 옮겨 다니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하나님이나 교회를 너무 가까이 하거나 깊이 알려 하지 말라고 충고까지 한다. 그저 하나님도 적당히 믿으라고 한다. 너무 가까이 하면 손해 본다고 한다. 성도의 교제도 부담스럽다고 한다.
작은 교회에 가면 너무 알려지니까 싫고, 적당히 큰 교회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손님처럼 참석하여 달콤한 설교만 듣고 부담 없이 편하게 뒤로 빠지라고 한다. 예전에는 교회 청소나 식사 준비를 성도들이 기쁨으로 했지만 요즘에는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용역 업체에 위탁하여 편하게 한다고 한다. 하나님 믿고 구원받고 복만 받으면 됐지 공연히 깊이 들어가서 힘겨워하지 말라고 한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인격으로 만나는 생활이다.
하나님을 ‘영원한 너’로 만나 내 존재를 온전히 그분께 의탁하고, 나 죽을 때에도 천국에까지 인도해주실 영원한 구원자로 섬기는 생활이다. 영원한 진리이신 하나님을 섬김으로 그 분께 생명을 얻고 복을 누리는 신령한 하늘의 친교요 거룩한 사귐이다.
그런데 어찌 그리도 생각이 없고 경박스럽단 말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네 목숨까지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여 섬기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될 그분이 하나님 아니시더냐.
그런데 어찌하여 그 하나님을 감히 경홀히 여기고 네 마음마저 속이려 드는가?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네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 발가벗은 단독 자(單獨 者)로 진실 되게 서기를 무엇보다도 소원해 보라.
일찍이 ‘죽음에 이르는 병’을 쓴 덴마크의 유신론적 실존 철학자이며 목사였던 죄렌 케엘케고르는 ‘신 앞에 선 단독자’를 갈파(喝破)했다.
하나님은 나를 개인으로 부르시고 상대하신다.
지극히 보잘 것 없는 나지만 천지의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이 나를 존엄한 개인으로 기억해주시고 세밀히 알아주시고 뜻을 갖고 계시며 그 어떤 목적을 이루시려고 섭리하시기를 원하신다.
우주창조도 신비고 구원도 신비지만 이 또한 놀라운 신비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영이시기 때문에 이 모든 신비가 가능하다.
의사는 수술환자를 일 대 일의 관계로 다룬다. 수술하기 전에 먼저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수술 일정을 잡고, 그리고 직접 도려낸다. 요즘 통증의학과가 많이 눈에 띈다. 신경 치료하는 특별한 장비로 세밀하게 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부위에 직접 모르핀 주사를 투여하거나 치료한다. 이는 집단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사와 환자가 직접 일대일의 관계로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모든 영혼들을 개인적인 일대일의 관계로 다루신다.
내 심령을 감찰하시고 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서 통회 자복하기를 바란다. 그럴 때만 하나님을 뵈올 수 있고 은혜도 받을 수 있다. 죽은 자도 살리시는 생명의 구원은 거기서 은혜의 선물로 오는 것이다. 하나님을 진실로 만날 때에만 사람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명백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상상을 초월하는 크고 비밀한 복의 세계, 이를테면 땅의 기름진 형통의 복과 하늘의 신령한 뜻과 섭리를 이루는 영생의 복까지 겸하여 누리게 될 것이다.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에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는 말씀을 나의 고백으로 하게 된다.
*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임을 증거 하시려고
지금 내 안에서 성령으로 행하신다.
(히4:12 히7:25 살전2:13 신5:3 렘23:29)
*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며
지금도 준비된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의 고민은 준비된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창12:1-3 잠24:12 행13:22 딛1:15)
*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니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겨야 한다.
우리가 전심으로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우리를 영원히 버리신다(대상28:9).
* 설교는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는 것이어야 한다.
설교를 통하여 내 마음이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신4:2 신12:32 렘1:7 사58:14)
* 주님의 형상, 능력, 일치 등의 용어에 담긴 의미는
너무 깊고 오묘한 것이어서
이런 용어를 함부로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요10:30 골1:15 히1:3)
* 성령님이 내 마음에 오시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애통하는 마음이 솟아나며
새로운 힘으로 기도 할 수 있게 된다.
(요20:22 눅10:21 요14:26 행7:55)
◆ 저는 신앙의 여정 가운데 특별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제게 간증 설교할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제 자신을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산문집 1권을 구매해 주시면 1권이 사랑의 선물로
전국 교도소, 군, 경찰, 학원, 병원에 님의 이름으로 기증됩니다.
(각권 13,000-15,000원. 전6권. 농협:301037-51-098385.
호산나교회 010-905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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