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_자유게시판
진광교회 성도님들께.
안녕하세요.
늘 변함없는 사랑으로 말숨 글을 애독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아래의 글을 읽어주시고 널리 이해를 구하옵고
또한 저의 경솔함에 대해서 용서를 구합니다.
기도해주시기 원합니다.
지금부터 저의 이름은 염동권이 아니라 염소망 입니다.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른것 처럼
저도 염소망으로 불러주십시오.
새로 시작하는 교회 이름도 말숨 수도교회가 아니라
말씀의 빛 교회 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아래의 글, 이름에 대한 신앙적 성찰(省察)에 썼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염소망 목사 드림.
(아래)
이름에 대한 신앙적 성찰(省察)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가지게 된 이름은 염정하다.
지금까지 쓰고 있는 이름 ‘동권’ 보다 부르기도 편하고 예쁘다는 생각마저 든다. 지금까지도 우리 어머니께서는 여전히 ‘정하’라고 부른다. 우리 가족에게는 이름에 얽힌 사연이나 법적인 것은 별 의미가 없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처음 이름이 좋기 때문이리라.
나는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무려 4개의 이름을 운명적으로 가져야만 했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도 없이 정하에서 동권으로 동권에서 정권으로 정권에서 다시 동권으로 옮겨졌던 것이다. 지웠던 이름을 다시 쓰다니 아마 이런 경우는 없을 것이다.
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의 호적체계는 본적이 있는 큰집에서 했다. 교통통신이 오늘날처럼 발달하지 못했던 그 당시에는 고작 우편배달이 거의 전부였는데, 충청도 두메산골에 사시던 큰 아버님께서 우리 집 호적관리를 하시면서 “춘천 동생은 아마 아들 셋에 딸이 넷 일거야....” 하시면서 있지도 않은 아들 하나를 추가해 넣었다. 호적부에 있지도 않은 자식을 두면 초등 교육 통지서나 병역 고지서가 나오게 되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어진다. 고민하시던 나의 아버님은 어쩔 수 없이 내 나이 1살 위에 있는 정하를 사망신고로 없애셨다.
어린 나이에 영문도 모른 채 동권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또 연락이 왔다.
“춘천에 살고 있는 그 아들 녀석이 아마도 염정권이지?” 하시면서 묻지도 않고 임의로 처리해버리셨다. 할 수 없이 정권이라는 이름을 일, 이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중학교 입학시험을 얼마 앞두고 또다시 난리가 났다. “네 이름이 또 다시 동권으로 바뀌었으니 시험지에 정권으로 한번만 이라도 잘못 썼다가는 그것으로 낙방이다. 실수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름쓰기 연습 많이 해라!”
우리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은 이 일 때문에 무척 걱정 하셨다.
이런 기막힌 사연 때문인지 나는 나의 이름에 웬지 자부심이 없고 남의 옷을 입은 것 마냥 어색함을 느낀다.
나는 최근 힐링 에너지 건강센터를 운영하시는 김 감사(金 感謝) 라는 귀한 분을 만났다. 그는 정부산하 기획재경부에서 20년 동안 경제 전문가로 일하기도 했는데 술 때문에 건강이 나빠져서 사표를 내고 기도원에 2년 동안 칩거하면서 기도하다가 특별히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다.
자기 취미생활은 술 담그는 것이었다고 한다. 외국 출장 갈 때마다 호랑이 뼈 같은 별의 별 진기한 것을 다 들여와서 술 담그기를 창고 가득 몇 백 병 만들어 보물처럼 간직할 정도였으니 알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기도하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술병을 모두 밭으로 가져가서 남김없이 다 쏟아버려라!”는 특별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아내와 함께 차에 가득 술병을 싣고 가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술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한 순간 술을 딱 끊은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원래가 죄악 덩어리인데 욕심과 정욕 덩어리 자체인 사람이 자기 스스로 어떻게 새로워질 수 있단 말인가. 의지 자체가 이미 썩었는데, 썩은 데서 나오는 것은 썩은 것 이상일 수 없다. 사람은 전적으로 불가능한 존재라는 사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것이요, 바로 이것이 나를 하나님 신앙으로 인도해주셨다.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님이 오셔야만 변화될 수 있고 새로워질 수 있다. 만일 그 때 하나님이 내게 오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벌써 죽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사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내가 끊임없이 새로운 놀라운 것을 발명 하고 돈을 벌고 하는 이 모든 일들은 궁극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을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귀하고 거룩하신 뜻을 위한 일이라면 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헌신 할 생각이다 ......”
그는 한양대, 고려대 대학원, 성균관대 대학원 등에서 경영학과 컴퓨터 과학기술 등 공부를 많이 했지만 또다시 캐나다에서 국제 전문 한의사 자격증을 독학으로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빛의 세계를 연구하여 전 인류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독보적인 발명품들을 만들어냈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최근에 두레교회로 유명한 김진홍 목사의 웰빙 하우스 ‘빛의 집’을 짓기도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참 빛이시다. 하나님의 말씀 또한 빛이시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요1서 1:5).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요1:9-10).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서 치료하는 광선이 나온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2).
과학적인 언어로 하나님은 ‘질량 없는 에너지’ 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빛(에너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초월하고, 통과하고, 도무지 막힘이 없다. 하나님이 오시면 불가능이 가능해지고 안 되는 것도 되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죽음이라는 벽도 다 무너진다. 부활영생이 바로 그것을 뜻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만물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온갖 신비한 빛(에너지)의 세계가 존재한다. 좋은 빛, 나쁜 빛, 음과 양, 남자와 여자, 출생과 죽음, 추위와 더위, 행복과 불행.....
말하자면 깊은 땅 속을 흐르는 수맥(水脈)이 나쁜 파장을 일으켜 치명적인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가져오고 건강을 무너뜨린다. 음식물이 암을 발병시키려면 몇 십 년이 걸린다면 극히 나쁜 수맥의 경우에는 단 2-3년 만에도 암을 일으켜 죽일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거의 이런 사실을 모르고 살고 있다. 수맥이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인 악영향 존재여부 조차도 대부분이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안타까운 오늘의 현실이다.
똑같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체질(體質)에 따라 득이 되는 먹거리가 있는가 하면 실이 되는 먹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무거나 분별없이 막 먹고 손해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주의 비밀은 너무도 크고 놀라워서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판단하면 크게 잘못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알 때만이 진리로 인식할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서 최고 좋은 +30 이상이다. 나는 얼마 전 김 민선 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김 감사(金 感謝)로 개명(改名)하였다. 영적인 선택인 것이다....“
우리의 첫 만남에 적지 않은 감동을 받은 나는 집에 돌아와서 메일을 올려드렸다.
【김감사 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저께 춘천에서 뵈온 염동권 목사입니다.
선생님을 만나게 하시고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만남과 인연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지금 인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선생님을 만남으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고, 새로 시작하는 교회 이름과 본인의 이름까지도 바꾸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큰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명함에서 교회 이름과 저의 이름을 보아주시기 원합니다.
교회 명은 원래 ‘말숨 수도(修道) 교회’로 정하고 지인들에게 알렸는데 오늘 아침 ‘말씀의 빛 교회’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한인우 친구 선생님의 의견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은 어떨런지요?
특히 충청도 산골에서 사셨던 저의 큰 아버님께서 저의 호적관리를 잘못하시는 바람에 제 이름이 무려 4번이나 바뀌게 되었는데, 그것도 국민학교 시절과 중학교 들어가는 시기에 ‘염정하- 염동권- 염정권- 염동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전혀 행정시스템이 달랐고 큰집에서 호적관리를 했었습니다.
춘천중학교 입학시험 볼 때 염동권을 염정권으로 무의식중에 기재할까봐 우리 가족과 담임선생님이 큰 걱정까지 했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도 정이 가지 않는 염동권 이라는 이름을 원래 이름 염정하로 바꾸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하의 한자어가 어떤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고, 특히 정은 곧을 정(貞)을 쓸지 조정 정(廷)을 쓸지, 하는 여름 하(夏)를 쓸지 큰집 하(廈)를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조만간 선생님을 저희 집에 모시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모든 정보는 말숨문서선교회에 오시면 책 10권 분량의 글이 있습니다. 헤아려 주시기 원합니다.
최근에 쓴 글 한편 '까라마조프 가(家)의 형제들에 나타난 말숨 영성' 이라는 글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염동권 목사 올림.】
김감사 원장님은 밤늦게 답신을 주셨는데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성명은 염 소망(+25),
교회 이름은 ’말씀의 빛 교회(+25)‘ 로 하시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에너지 종류에는 좋은 에너지 0에서 최대 +30, 나쁜 에너지 0에서 최대 -30입니다. 에너지는 소리 이고, 파동이기 때문에 뜻은 따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시려면 아브라함, 사라, 바울처럼 옛날이름에 연연하시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사모님에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드리셨네요.
새로운 피조물 이후에는 항상 사모님의 결정을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사모님이 안계시면 목회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은 항상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이지요. 옛 말에도 부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고 했죠. 이제는 목사님의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사모님과 주변의 기도하는 분들의 의견에 동참하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힐링 에너지 김감사(구명: 김민선)원장.】
나는 아내와 심도 있는 대화 끝에 이번만큼은 아내의 의견에 따르고자 결심하고 있던 터 였는데 위의 글을 받고 다음과 같은 답신을 드렸다.
【네.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잘 알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아내가 저를 살리는 소망을 가지고 기도했기 때문에 지금 제가 살아있습니다. 제 아내가 원장님이 주신 이름을 보고 강력하게 ‘염 소망(所望)’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라고 주장했고, 교회 이름도 ‘말씀의 빛 교회’로 바꾸라고 권면합니다.
‘말숨’은 일일이 설명해야만 알아듣기 때문에 적합지 않고 수도(修道) 라는 말도 중세 카톨릭을 연상케 됨으로 거부감이 듭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생명을 살리는 빛이 나오는 것이니 ‘말씀의 빛 교회’로 바꾸세요.....
저도 이번만은 아내의 말을 듣겠다고 결심하고 있던 차에 원장님의 답신을 받게 되어 마음에 확신이 더욱 생깁니다.
하나님께만 소망을 가지고 뜻과 힘과 성품과 정성을 다하여 예수님을 섬기겠습니다.
제 아내가 늘 하는 말이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법인데 당신은 말을 듣지 않아 생고생 이오 라고 거듭거듭 말해왔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며 이제부터는 전적으로 새로워지겠습니다.
딱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막혔던 그 무엇이 뻥 뚫리는 듯 마음이 후련하며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받은바 은혜에 보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많은 지도편달 바라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아내와 조만간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늦은 밤 은안 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경솔했던 저를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고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새로 시작하는 교회는 ‘말씀의 빛 교회’입니다.
그리고 저는 염소망 목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오늘 의정부 지방법원에 개명신청서를 냈습니다.
하나님만 소망하고 천국만 소망하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려고 하는 목사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하나님은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시는 자비하신
영의 아버지시다(살후2:16; 롬15:13; 골1:5).
* 하나님이 그대에게 평강 주시기를!
여호와의 자비하신 얼굴을 네게 비추사
그대를 지키시고 삶과 복을 얻기를(민 6:24-27)!
* 오늘날 내게 명하시는 여호와의 명령을 청종하고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사랑하고 섬긴다면
하나님 영광을 볼 것이다(신 4:29).
*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 위에
그의 영광과 아름다움이 있기를!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사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신 11:14, 28:12; 약 5:18)!
* 좋은 것은 누구나 받아들이게 마련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이상적인 하나님 나라의 삶을 지금 여기서 보여주어서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눈으로 확인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에 이르게 하라는 것이다(마 5:13-16; 롬 13:8-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