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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숨 산문집을 받으시는 분께 올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말숨 산문집을 쓴 ‘말숨 자활 센터’대표 염동권 목사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쓰여진 말숨 산문집(전7권)이 우리 사회 각계 각처(전국 교도소, 군, 경찰, 학원, 병원 등)에 보급되어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고 기념되기를 소원합니다. 말숨 글을 통하여 은혜 받고 변화된 만기출소 재소자들이 중심이 되어‘말숨 자활 센터’가 설립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말숨 산문집을 받으시는 분은 꼭 읽어주시고, 받으신바 은혜에 따라 비록 적을지라도 출판 헌금에 참여해 주시면 지속적으로 님의 이름으로 교회와 사회에 널리 보급하겠습니다. 제가 건강이 안 좋아 마지막 유고집이 될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글을 쓰면서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특히 제 7권 ‘그대 안해(安偕), 나의 어여쁜 신부여’는 특별한 애착이 가는 책이라 널리 읽혀져서 천국복음이 전파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글 가운데 ‘나의 특이한 병상체험’과 ‘하늘경영과 사회적 기업’이라는 글은 하나님의 현존(現存)과 책임 있는 신앙의 삶이란 무엇인가? 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 이웃을 위한 뜻있는 일에 거룩한 참여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매일매일 건승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자활센터 염동권 목사 올림.
(H.P 010-9059-4037 / 농협:301037-51-098385. 말숨 문서선교회: malsum-sdm.com)
* 아래 글은 사회적 기업 진흥원장이신 김재구 원장님께 올린 협조문 입니다.
김재구 사회적 기업 진흥원장님께. 그동안도 안녕하십니까. 말숨 산문집을 쓴 호산나교회 염동권 목사입니다. 제가 이학권씨와 일전에 원장님을 찾아뵙고 난 이후로 이학권씨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습니다. 언제나 마음에 두고는 있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어보이고 실질적으로 해줄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아 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새벽기도를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원장님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 교회와 사회에 말숨산문집을 써서 오늘의 시대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소명을 받고 지금까지 4년동안 열심히 일해왔는데, 이제는 한단계 더 나아가서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를 느꼈습니다. 제가 재소자를 중심으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실업자들을 고용하여 함께 일한다면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그들도 살고 영적으로도 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나름 생각하여 \'말숨 자활센터\' 라고 붙여보았습니다. 이미 완성된 말숨 산문집을 하나의 좋은 상품이라고 할 때, 교회와 기독실업인회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명분을 살려 뜻을 모으고 열심히 판매한다면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검증을 받았는데, 읽혀지기만 하면 복이 된다는 수많은 고백들을 얻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오늘의 교회와 사회를 개혁하고 발전시키는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지금까지 돈 한푼 없던 제가 7권씩이나 출간할 수 있었으며, 한권을 팔면 한권을 사회에 무상 기증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국 50군데가 넘는 교도소에 말숨 산문집이 사랑의 선물로 배포될 수 있었다는 것은 이를 입증하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이제는 이 일들을 오갈데 없는 재소자나 실업자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또다른 믿음의 공동체가 만들어져서 사회를 밝게 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독실업인회에도 정식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계획을 갖고 이학권 씨와 만나 심도있는 논의를 했는데 대단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말숨 산문집을 통하여 은혜받은 재소자 몇몇분이 제게 편지를 주셨고(부산, 의정부, 군포 등등) 이분들 모두 하나님 앞에서 전혀 새로운 삶을 결심하고 저를 찾아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보다 활성화 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이 구체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김재구 원장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편하신 시간을 내주시면 이학권 씨와 함께 찾아뵙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숨 산문집 제 7권 \'그대 안해 나의 어여쁜 신부여\'는 꼭 정독으로 일독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는 저의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대 안해 나의 어여쁜 신부여\'에는 아래에 올려드린 \'하늘경영 원리와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별한 글이 실려 있는데 깊이 숙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우편으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하시는 일들마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염동권 목사 올림. 하늘경영 원리와 사회적 기업 많은 경우에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그 가는 길 또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과 행위는 항상 옳고 최선의 것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사람 생각과 사람 살아가는 이치로는 납득이 안 되고 불평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보다 높고 하나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은 거저 헛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땅을 적시고 싹이 나게 해서 소출이 나게 하고 양식을 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입에서 나가는 말씀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형통함을 주시기 때문에 그것이 곧 생명과 복을 얻는 최선의 길이고 무엇에든지 뜻과 목적을 이루는 지름길이 된다고 믿는다(사55:8-1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포도원 주인은 품꾼이 하루 일하면 한 데나리온을 준다고 약속했다. 한 데나리온의 가치는 한 가족이 하루를 먹고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일꾼들은 1시에도 왔고 3시, 6시, 9시 심지어는 11시에도 왔다. 왜냐하면 주인은 일거리가 없어 장터에서 놀고 있던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고대근동 지역의 11시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다. 그러니까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한 사람도 있고 반나절만 일한 사람도 있고 고작 한 시간만 일한 사람도 있는 것이다. 날이 저물어 주인이 나중 온 사람부터 품삯을 주는데 일찍 와서 많은 일을 한 사람이나 늦게 와서 조금 일한 사람이나 모두에게 한 데나리온씩을 주었다. 당연히 아침에 와서 하루 종일 일한 사람은 품삯을 더 받을 줄로 생각했다. 이는 지극히 온당한 세상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주인은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었다.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불만과 원망이 쏟아져 나올 만도 하다. 하루 종일 더위를 견디며 수고한 사람과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한 사람이 어떻게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는 경영논리에도 맞지 않고 경영능률 향상에 있어서도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세상은 성과 기여도에 따른 적절한 보상만이 창의력과 효율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도원 주인은 이렇게 말한다.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20:1-16).“ 며칠 전 이른 아침에 한국 기독실업인회(cbmc) 00지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여기에 때마침 한국 사회적 기업 진흥원 김재구 원장님이 강사로 오셨다. 기업인들의 경영 마인드가 하나님을 사업장 중심에 주인으로 모시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여기 모인 기업인들은 ‘사회적 기업’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다 일찍이 유럽은 사회적 기업에 눈을 떴는데, 오늘 날 정부 차원에서도 사회적 기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예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회적 기업이란 말에 나는 매우 놀랐고 귀 기울여 들었다. 최근에 이00씨로부터 사회적 기업 제안서를 특별히 받았고 이를 되새겨보고 있는 터였는데 오늘 또다시 김재구 원장으로부터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이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이익창출의 수단이 아니라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가치 실현을 경영목적의 최우선 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한마디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함축적인 표현에 담을 수 있다고 보여 진다. 우리는 꿈 너머 꿈을 꾸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나의 대학 졸업 논문은 ‘성서적 관점에서 본 경제 정의(正義)’에 관한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때마침 전국 교도소에 사랑의 선물로 배부한 ‘말숨’ 산문집이 첫 결실을 얻어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어느 만기 출소하신 분과 만나서 함께 식사하며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분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기 출소하면 사회적 기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목사님이 쓰신 말숨 산문집을 다 읽고 나서 큰 감동을 받았고, 사회적 기업을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의 아이템은 목사님의 책에서 비롯된 발상입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먼 옛날 이스라엘의 조상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하비루 였다.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애굽의 고역에서 빼내어 자유를 주시고 구원의 은혜까지 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앞으로 살아가야할 마음 자세는 이전 비천한 종살이 하던 경험을 잊지 않는 낮아진 마음, 그것은 곧 ‘자기 비움의 길’ 바로 그것이었다(빌2:5-11).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그러므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너희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반드시 안식일을 지켜라. 그래야 네 남종과 여종도 네 집에 머무는 식객도 너처럼 쉴 것이 아니냐? 소와 나귀 같은 가축까지도 힘든 고역에서 놓여나 쉴 것이 아니냐?‘ (출20:2, 출22:21-23, 신5:6-15). 그 가난한 품꾼이 여러분의 동족이든 여러분의 땅에 사는 외국인이든 여러분은 노예처럼 가혹하게 부려먹거나 학대하지 말고 자기 집에 고용된 품꾼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레25:53. 신24:14). 품꾼은 누구나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그의 삯을 기다리기 때문에 그를 사람으로 대접하고 알아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욥7:2).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식물과 의복을 주시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그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머리 따로 행동 따로 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신10:17-19). 얼마 전 이00 씨로부터 사회적 기업의 하나로‘폐 자전거 재활용 PJT 사업 제안서’를 정부기관에 제출하려고 하는데 특별히 호산나교회의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쾌히 응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 【추천서를 쓰게 된 본인은 호산나교회 염동권 목사로서, 말숨 문서선교회 대표이기도 하며, 말숨 산문집(전6권)을 쓴 저자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쓴 말숨 산문집을 전국 교도소와 군대, 경찰, 그리고 학원에 사랑의 선물로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00 씨를 만난 것은 교도소에 배부된 저의 저서를 이00 씨가 읽고 제게 편지를 보내온 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 인연이 닿았고, 그가 만기출소하면 저를 가장 먼저 찾아오겠다고 말한 약속대로 춘천에 까지 저를 찾아오시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꿈을 제시하면서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00 씨는 \'폐 자전거 재활용 PJT\' 사업 제안서를 제게 보여주면서 말씀하셨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성의를 다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저를 만나러 오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인품과 실력을 신뢰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제가 쓴 말숨 산문집 제 6권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쿰란출판사 2012. 8월 출간)에 이00 씨가 보내온 2통의 편지를 인용한 의인(義人)과 의인(義認)\'이라는 글에서처럼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확실한 거듭남의 체험을 하였으며, 제가 쓴 책을 통하여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원래 인천에서 40여명의 직원을 두고 프레스, 금형에 관련된 중소기업을 오랫동안 운영하셨는데, 사람을 잘못만나 사기를 당하고 회사가 부도를 당하여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게 된 죄 값으로 옥고를 치르게 되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성실성과 사회에 빚진 심정으로 하나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함으로서, 사회에서 소외되고 냉대 받는 오갈 데 없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기업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의 고용기회를 주고,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 또다시 부와 이윤을 환원하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과 신앙심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다시 한 번 사회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는 말숨 문서선교회와 자매 결연을 맺고 사회에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숨 산문집을 보급함으로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도 헌신하고자 하오니 그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말숨 산문집 제6권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95-97 페이지에 실린 원문 입니다. 그의 심정과 포부가 잘 나타나있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참조: 의인(義人)과 의인(義認) 95-97쪽) ....(중략)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고(요1:29), 천국 복음은 이 세상 죄인들 곧 모든 인류에게 필요한 말씀이고,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죄인들의 표상으로 세상 법으로 옭아매져 있는 특별히 불행하고 소외된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천국복음은 이들에게 더 절실한 것이다. 나는 ‘말숨’ 글을 쓸 때마다 특별히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도 ‘말숨’ 글을 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는데,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은 오늘날 이것이 현실이 되도록 은혜를 주셨다. 얼마 전, 수감 중인 어느 독자께서 구구절절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1). 저는 1년 정도 수용생활을 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활, 말씀과 기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근하면서 책장에 비치되어 있는 염 목사님의 책을 접하게 되어서 책을 보면서 나의 모순된 신앙생활과 ‘나’라는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왔던 나의 추한 모습을 발견하여 성령님께서 저의 더러운 것들을 토해내며 울부짖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 뒤쪽에 이 책이 전도의 목적으로 여기에 비치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4-5명 정도 말씀을 전하는 서신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말씀과 위로로 서신을 교환하면서 서로가 사랑의 마음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제가 처음 인천 구치소에 있을 때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런 교도소 선교 목적을 위한다면 마음이 가장 안절부절 하고 긴장하며 의지하고 싶은 시기에 멘토가 되어 주셨으면 하나님을 그때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아닌지 생각 합니다. 제가 여기서 가장 하고 싶은 간절함은 성령님의 만남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믿지 않는 사람들도 무작정 성경을 읽거나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성경을 보면서 믿음을 가지려 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제 생각은 이때 믿음의 멘토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도 무언가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출소 후 전화 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편지2). 먼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낮은 자의 서신 받으시고 답변 주심을 저는 북받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고난이 있을 때 많은 사람은 떠나고 외롭고 고독함 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아파서 가슴 먹먹함에 깊은 한숨과 눈물로 지내온 세월이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오직 한사람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하나님께서 제 손을 잡으시고 험한 눈길에 발자국이 나의 발자국 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주님께서 저를 안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왜 이리 끝없는 눈물만이 앞을 가리는지요. 세상에서 나의 잘난 것 나의 가진 것 나의 똑똑함으로 할 수 있다 말하며 달려왔지만 그것은 헛되고 헛된 것임을 모든 것을 잃고 나니 깨닫게 하셨습니다. 믿음을 가졌다는 으쓱함으로 세상 속에 있을 때는 세상 법에 따라 살고 하나님 전에 가기만 하면 겉포장만 믿음의 아들처럼 가식의 몸으로 이중생활에 익숙해져 버렸던 나를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고난의 환경 속에서 나를 뒤돌아보게 하신 주님께 이 작고 못난 입술로 주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 이루게 하시려는 주님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지난 세월 육의 헛된 욕망에 불타서 타버린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한줌의 재가 되어 버림을 알게 하시고 그마저 남은 한줌의 재는 바람이 불면 사라져 버릴 것들을 보며 허탈과 허망과 낙심만이 남았다는 사실을 이제 성령님께서 내 안에 오셔서 알게 하심을 더 감사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용생활 감사 속에 ‘나’를 버리며, 내 육을 버리는 주님의 주문을 성실히 이행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날마다 주님께 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 경영 전반에 걸쳐서 하나의 영적원리를 말씀하고 계신다. 일보다는 사람중심의 세상을 만들라는 것이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엄한 존재로 존중하고 대접하라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 신앙의 차원이 얼마나 깊고 오묘한 것인지 정말로 아는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던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하나님께 하듯 진심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이요 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 아끼고 받들어야 할 규범이다(골3:23. 엡5:22) 한마디로 이것이 하나님 신앙의 진수(眞髓)요 금과옥조(金科玉條)다. 만일 우리가 모든 일과 말에 있어서 참으로 그러할진대 어찌 하나님의 성령님이 나타나지 아니할 수 있으며, 천사들이 돕지 아니하겠느냐고 반문하는 것이다(말4:2. 말3:7-12. 말2:5-6.).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를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그와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슨 뜻인지 다시 한 번 새겨보아야할 것이다(요16:32 요3:2 요17:24). 그러므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지, 설령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논리가 지배하는 기업을 경영할지라도 하늘경영으로 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면 하늘의 하나님이 도우시고 형통케 하실 것이라는 약속 또한 받게 되는 것이다. *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다. 이는 우리를 낮추시며 시험하사 우리 마음이 어떠한지 알고자 하심이다. 또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사 마침내 복을 주려 하심이다(신8:2-3, 16). * 심히 두려운 일은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정녕 멸망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사람은 누구나 소유가 풍부하게 되고 먹어서 배부르며 아름다운 집에 거하게 되면 마음이 교만하여 져서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다(신8:12-14,20 고전10:7-12 출23:21 레위기 26:21 마6:24). *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으로 오셨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우리도 하나님처럼 변화되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이 되어야 한다(골1:15 히1:3). * 영성수련은 하나님처럼 되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처럼 다 비우고 다 버리고 가장 작은 자가 되고 가장 낮은 자가 되고 섬기는 자가 되면 된다. 이런 사람만이 하나님 면전에 설 수 있고 하나님을 뵈옵고도 살아남는다(마25:40 출19:9-25 출34:29-35). * 악마를 이기는 이치는 아주 간단하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처럼 되면 된다. 악마를 제압하는 초자연적인 권세는 무슨 신비한 능력을 받아서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낮아짐과 섬김에서 나온다. (마20:26-28 마25:40 눅9:48 눅16:10 빌2:5-11) ◆ 저는 신앙의 여정 가운데 특별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제게 간증 설교할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제 자신을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산문집 1권을 구매해 주시면 1권이 사랑의 선물로 전국 교도소에 님의 이름으로 기증됩니다. (각권 13,000-20,000원. 전7권. 농협:301037-51-098385. 호산나교회 010-9059-4037)
요즘 말로 하면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은 일거리가 없는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어 고용창출을 한 것이다. 그것도 제 살을 깍아먹을 줄 뻔히 알면서도 어리석게도 남을 긍휼히 여긴 것이다.
그동안도 안녕하십니까.
말숨 산문집을 쓴 호산나교회 염동권 목사입니다.
제가 이학권씨와 일전에 원장님을 찾아뵙고 난 이후로 이학권씨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습니다. 언제나 마음에 두고는 있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어보이고 실질적으로 해줄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아 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새벽기도를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원장님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 교회와 사회에 말숨산문집을 써서 오늘의 시대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소명을 받고
지금까지 4년동안 열심히 일해왔는데, 이제는 한단계 더 나아가서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를
느꼈습니다. 제가 재소자를 중심으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실업자들을 고용하여 함께 일한다면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그들도 살고 영적으로도 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나름 생각하여 \'말숨 자활센터\' 라고 붙여보았습니다.
이미 완성된 말숨 산문집을 하나의 좋은 상품이라고 할 때, 교회와 기독실업인회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명분을 살려 뜻을 모으고 열심히 판매한다면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검증을 받았는데, 읽혀지기만 하면 복이 된다는 수많은 고백들을 얻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오늘의 교회와 사회를 개혁하고 발전시키는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지금까지 돈 한푼 없던 제가 7권씩이나 출간할 수 있었으며, 한권을 팔면 한권을 사회에 무상 기증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국 50군데가 넘는 교도소에 말숨 산문집이 사랑의 선물로 배포될 수 있었다는 것은 이를 입증하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이제는 이 일들을 오갈데 없는 재소자나 실업자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또다른 믿음의 공동체가 만들어져서 사회를 밝게 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독실업인회에도 정식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계획을 갖고 이학권 씨와 만나 심도있는 논의를 했는데 대단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말숨 산문집을 통하여 은혜받은 재소자 몇몇분이 제게 편지를 주셨고(부산, 의정부, 군포 등등)
이분들 모두 하나님 앞에서 전혀 새로운 삶을 결심하고 저를 찾아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보다 활성화 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이 구체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김재구 원장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편하신 시간을 내주시면 이학권 씨와 함께 찾아뵙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숨 산문집 제 7권 \'그대 안해 나의 어여쁜 신부여\'는 꼭 정독으로 일독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는 저의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대 안해 나의 어여쁜 신부여\'에는 아래에 올려드린 \'하늘경영 원리와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별한 글이 실려 있는데 깊이 숙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우편으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하시는 일들마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염동권 목사 올림.
하늘경영 원리와 사회적 기업
많은 경우에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그 가는 길 또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과 행위는 항상 옳고 최선의 것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사람 생각과 사람 살아가는 이치로는 납득이 안 되고 불평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보다 높고 하나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은 거저 헛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땅을 적시고 싹이 나게 해서 소출이 나게 하고 양식을 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입에서 나가는 말씀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형통함을 주시기 때문에 그것이 곧 생명과 복을 얻는 최선의 길이고 무엇에든지 뜻과 목적을 이루는 지름길이 된다고 믿는다(사55:8-1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포도원 주인은 품꾼이 하루 일하면 한 데나리온을 준다고 약속했다. 한 데나리온의 가치는 한 가족이 하루를 먹고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일꾼들은 1시에도 왔고 3시, 6시, 9시 심지어는 11시에도 왔다. 왜냐하면 주인은 일거리가 없어 장터에서 놀고 있던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요즘 말로 하면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은 일거리가 없는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어 고용창출을 한 것이다. 그것도 제 살을 깍아먹을 줄 뻔히 알면서도 어리석게도 남을 긍휼히 여긴 것이다.
고대근동 지역의 11시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다. 그러니까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한 사람도 있고 반나절만 일한 사람도 있고 고작 한 시간만 일한 사람도 있는 것이다.
날이 저물어 주인이 나중 온 사람부터 품삯을 주는데 일찍 와서 많은 일을 한 사람이나 늦게 와서 조금 일한 사람이나 모두에게 한 데나리온씩을 주었다. 당연히 아침에 와서 하루 종일 일한 사람은 품삯을 더 받을 줄로 생각했다. 이는 지극히 온당한 세상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주인은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었다.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불만과 원망이 쏟아져 나올 만도 하다.
하루 종일 더위를 견디며 수고한 사람과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한 사람이 어떻게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는 경영논리에도 맞지 않고 경영능률 향상에 있어서도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세상은 성과 기여도에 따른 적절한 보상만이 창의력과 효율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도원 주인은 이렇게 말한다.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20:1-16).“
며칠 전 이른 아침에 한국 기독실업인회(cbmc) 00지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여기에 때마침 한국 사회적 기업 진흥원 김재구 원장님이 강사로 오셨다. 기업인들의 경영 마인드가 하나님을 사업장 중심에 주인으로 모시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여기 모인 기업인들은 ‘사회적 기업’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다 일찍이 유럽은 사회적 기업에 눈을 떴는데, 오늘 날 정부 차원에서도 사회적 기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예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회적 기업이란 말에 나는 매우 놀랐고 귀 기울여 들었다.
최근에 이00씨로부터 사회적 기업 제안서를 특별히 받았고 이를 되새겨보고 있는 터였는데 오늘 또다시 김재구 원장으로부터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이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이익창출의 수단이 아니라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가치 실현을 경영목적의 최우선 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한마디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함축적인 표현에 담을 수 있다고 보여 진다.
우리는 꿈 너머 꿈을 꾸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나의 대학 졸업 논문은 ‘성서적 관점에서 본 경제 정의(正義)’에 관한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때마침 전국 교도소에 사랑의 선물로 배부한 ‘말숨’ 산문집이 첫 결실을 얻어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어느 만기 출소하신 분과 만나서 함께 식사하며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분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기 출소하면 사회적 기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목사님이 쓰신 말숨 산문집을 다 읽고 나서 큰 감동을 받았고, 사회적 기업을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의 아이템은 목사님의 책에서 비롯된 발상입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먼 옛날 이스라엘의 조상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하비루 였다.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애굽의 고역에서 빼내어 자유를 주시고 구원의 은혜까지 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앞으로 살아가야할 마음 자세는 이전 비천한 종살이 하던 경험을 잊지 않는 낮아진 마음, 그것은 곧 ‘자기 비움의 길’ 바로 그것이었다(빌2:5-11).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그러므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너희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반드시 안식일을 지켜라. 그래야 네 남종과 여종도 네 집에 머무는 식객도 너처럼 쉴 것이 아니냐? 소와 나귀 같은 가축까지도 힘든 고역에서 놓여나 쉴 것이 아니냐?‘ (출20:2, 출22:21-23, 신5:6-15).
그 가난한 품꾼이 여러분의 동족이든 여러분의 땅에 사는 외국인이든 여러분은 노예처럼 가혹하게 부려먹거나 학대하지 말고 자기 집에 고용된 품꾼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레25:53. 신24:14).
품꾼은 누구나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그의 삯을 기다리기 때문에 그를 사람으로 대접하고 알아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욥7:2).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식물과 의복을 주시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그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머리 따로 행동 따로 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신10:17-19).
얼마 전 이00 씨로부터 사회적 기업의 하나로‘폐 자전거 재활용 PJT 사업 제안서’를 정부기관에 제출하려고 하는데 특별히 호산나교회의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쾌히 응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
【추천서를 쓰게 된 본인은 호산나교회 염동권 목사로서, 말숨 문서선교회 대표이기도 하며, 말숨 산문집(전6권)을 쓴 저자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쓴 말숨 산문집을 전국 교도소와 군대, 경찰, 그리고 학원에 사랑의 선물로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00 씨를 만난 것은 교도소에 배부된 저의 저서를 이00 씨가 읽고 제게 편지를 보내온 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 인연이 닿았고, 그가 만기출소하면 저를 가장 먼저 찾아오겠다고 말한 약속대로 춘천에 까지 저를 찾아오시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꿈을 제시하면서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00 씨는 \'폐 자전거 재활용 PJT\' 사업 제안서를 제게 보여주면서 말씀하셨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성의를 다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저를 만나러 오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인품과 실력을 신뢰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제가 쓴 말숨 산문집 제 6권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쿰란출판사 2012. 8월 출간)에 이00 씨가 보내온 2통의 편지를 인용한 의인(義人)과 의인(義認)\'이라는 글에서처럼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확실한 거듭남의 체험을 하였으며, 제가 쓴 책을 통하여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원래 인천에서 40여명의 직원을 두고 프레스, 금형에 관련된 중소기업을 오랫동안 운영하셨는데, 사람을 잘못만나 사기를 당하고 회사가 부도를 당하여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게 된 죄 값으로 옥고를 치르게 되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성실성과 사회에 빚진 심정으로 하나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함으로서, 사회에서 소외되고 냉대 받는 오갈 데 없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기업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의 고용기회를 주고,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 또다시 부와 이윤을 환원하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과 신앙심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다시 한 번 사회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는 말숨 문서선교회와 자매 결연을 맺고 사회에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숨 산문집을 보급함으로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도 헌신하고자 하오니 그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말숨 산문집 제6권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95-97 페이지에 실린 원문 입니다. 그의 심정과 포부가 잘 나타나있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참조: 의인(義人)과 의인(義認) 95-97쪽)
....(중략)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고(요1:29), 천국 복음은 이 세상 죄인들 곧 모든 인류에게 필요한 말씀이고,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죄인들의 표상으로 세상 법으로 옭아매져 있는 특별히 불행하고 소외된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천국복음은 이들에게 더 절실한 것이다.
나는 ‘말숨’ 글을 쓸 때마다 특별히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도 ‘말숨’ 글을 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는데,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은 오늘날 이것이 현실이 되도록 은혜를 주셨다.
얼마 전, 수감 중인 어느 독자께서 구구절절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1). 저는 1년 정도 수용생활을 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활, 말씀과 기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근하면서 책장에 비치되어 있는 염 목사님의 책을 접하게 되어서 책을 보면서 나의 모순된 신앙생활과 ‘나’라는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왔던 나의 추한 모습을 발견하여 성령님께서 저의 더러운 것들을 토해내며 울부짖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 뒤쪽에 이 책이 전도의 목적으로 여기에 비치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4-5명 정도 말씀을 전하는 서신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말씀과 위로로 서신을 교환하면서 서로가 사랑의 마음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제가 처음 인천 구치소에 있을 때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런 교도소 선교 목적을 위한다면 마음이 가장 안절부절 하고 긴장하며 의지하고 싶은 시기에 멘토가 되어 주셨으면 하나님을 그때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아닌지 생각 합니다. 제가 여기서 가장 하고 싶은 간절함은 성령님의 만남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믿지 않는 사람들도 무작정 성경을 읽거나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성경을 보면서 믿음을 가지려 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제 생각은 이때 믿음의 멘토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도 무언가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출소 후 전화 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편지2). 먼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낮은 자의 서신 받으시고 답변 주심을 저는 북받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고난이 있을 때 많은 사람은 떠나고 외롭고 고독함 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아파서 가슴 먹먹함에 깊은 한숨과 눈물로 지내온 세월이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오직 한사람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하나님께서 제 손을 잡으시고 험한 눈길에 발자국이 나의 발자국 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주님께서 저를 안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왜 이리 끝없는 눈물만이 앞을 가리는지요. 세상에서 나의 잘난 것 나의 가진 것 나의 똑똑함으로 할 수 있다 말하며 달려왔지만 그것은 헛되고 헛된 것임을 모든 것을 잃고 나니 깨닫게 하셨습니다. 믿음을 가졌다는 으쓱함으로 세상 속에 있을 때는 세상 법에 따라 살고 하나님 전에 가기만 하면 겉포장만 믿음의 아들처럼 가식의 몸으로 이중생활에 익숙해져 버렸던 나를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고난의 환경 속에서 나를 뒤돌아보게 하신 주님께 이 작고 못난 입술로 주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 이루게 하시려는 주님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지난 세월 육의 헛된 욕망에 불타서 타버린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한줌의 재가 되어 버림을 알게 하시고 그마저 남은 한줌의 재는 바람이 불면 사라져 버릴 것들을 보며 허탈과 허망과 낙심만이 남았다는 사실을 이제 성령님께서 내 안에 오셔서 알게 하심을 더 감사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용생활 감사 속에 ‘나’를 버리며, 내 육을 버리는 주님의 주문을 성실히 이행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날마다 주님께 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 경영 전반에 걸쳐서 하나의 영적원리를 말씀하고 계신다. 일보다는 사람중심의 세상을 만들라는 것이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엄한 존재로 존중하고 대접하라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 신앙의 차원이 얼마나 깊고 오묘한 것인지 정말로 아는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던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하나님께 하듯 진심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이요 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 아끼고 받들어야 할 규범이다(골3:23. 엡5:22)
한마디로 이것이 하나님 신앙의 진수(眞髓)요 금과옥조(金科玉條)다.
만일 우리가 모든 일과 말에 있어서 참으로 그러할진대 어찌 하나님의 성령님이 나타나지 아니할 수 있으며, 천사들이 돕지 아니하겠느냐고 반문하는 것이다(말4:2. 말3:7-12. 말2:5-6.).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를 홀로 두지 아니하시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그와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슨 뜻인지 다시 한 번 새겨보아야할 것이다(요16:32 요3:2 요17:24).
그러므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지, 설령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논리가 지배하는 기업을 경영할지라도 하늘경영으로 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면 하늘의 하나님이 도우시고 형통케 하실 것이라는 약속 또한 받게 되는 것이다.
*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다.
이는 우리를 낮추시며 시험하사 우리 마음이 어떠한지 알고자 하심이다. 또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사 마침내 복을 주려 하심이다(신8:2-3, 16).
* 심히 두려운 일은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정녕 멸망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사람은 누구나 소유가 풍부하게 되고 먹어서 배부르며 아름다운 집에 거하게 되면 마음이 교만하여 져서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다(신8:12-14,20 고전10:7-12 출23:21 레위기 26:21 마6:24).
*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으로 오셨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우리도 하나님처럼 변화되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이 되어야 한다(골1:15 히1:3).
* 영성수련은 하나님처럼 되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처럼 다 비우고 다 버리고 가장 작은 자가 되고
가장 낮은 자가 되고 섬기는 자가 되면 된다.
이런 사람만이 하나님 면전에 설 수 있고
하나님을 뵈옵고도 살아남는다(마25:40 출19:9-25 출34:29-35).
* 악마를 이기는 이치는 아주 간단하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처럼 되면 된다.
악마를 제압하는 초자연적인 권세는 무슨 신비한 능력을 받아서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낮아짐과 섬김에서 나온다.
(마20:26-28 마25:40 눅9:48 눅16:10 빌2:5-11)
◆ 저는 신앙의 여정 가운데 특별한 의미의 삶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제게 간증 설교할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제 자신을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숨\' 산문집 1권을 구매해 주시면 1권이 사랑의 선물로
전국 교도소에 님의 이름으로 기증됩니다.
(각권 13,000-20,000원. 전7권. 농협:301037-51-098385.
호산나교회 010-905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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